용접공 논란 주예지에 대한 문제의 슈퍼챗… 알고보니 범인은 여자


여초카페에 올라온 글이다.
주예지 용접공 발언 당시의 채팅창이라면서,


이 사진을 캡쳐해서 올렸다.


그리고 한남 욕하는 여초카페 회원들.


다들 몹시 화가 난 것 같다.
그런데 반전…


네티즌들이 문제의 슈퍼챗을 쓴 아이디를 페이스북에 쳐보니 누군가 나왔는데 한남이 아니라 한녀였던 것.
신상이 털린 그녀는 욕을 먹게 되는데…


결국 그녀는 떡밥이 가장 활성화 된 수능 갤러리에 가서 해명문인지 사과문인지를 쓰게 된다.
공격을 받고 남자 이름인 김태형으로 바꾸더니 현재는 비활성화한 상태더라.


회사컴에서 팀뷰어로 집컴퓨터를 원격조종하곤 했었는데,


비밀번호가 1234로 너무 쉬워서 해킹당한 것 같다고 한다.
남성이던지? 제3자이던지? 라는 문장이 참 대단하네.
보통은 남성이던지? 여성이던지? 라고 하거나 그냥 누군가라고만 하지 않나?
굳이 왜 여성을 절대 언급하지 않는 거지?
악플러들은 고소하겠다면서 자기 컴퓨터 해킹해서 2천원 쓰게 만든 사람은 고소를 안 하네.


결국 욕 오질나게 먹고 현재는 글이 삭제되었다고 한다.
그러면 저 주장에 신빙성이 있는지 알아보자.


마침 내가 팀뷰어를 아주 잘 쓰고 있어서 여기에 대해서는 잘 안다.
팀뷰어로 원격조종을 하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1. 조종하려는 컴퓨터의 팀뷰어 ID인 10자리 숫자를 알아야한다.
2. 해당 컴퓨터의 팀뷰어 비밀번호를 알아야한다.
3. 해당 컴퓨터의 비밀번호를 알아야한다.


내가 팀뷰어 접속 비밀번호를 1234로 바꿔보려고 시도하니 뜬 창이다.
팀뷰어 비밀번호는 6글자 이상만 된단다.
주작이 아니라고 생각해보면 1234는 컴퓨터 비밀번호인 것 같다.
그렇다면 해킹범(?)은 대체 6글자 이상인 팀뷰어 비밀번호를 어떻게 알았다는 말인가.


물론 이렇게 우길 수도 있다.
팀뷰어 계정이 따로 있는데 쉬운 엑세스를 활성화 시켜놓으면 팀뷰어 접속 비밀번호를 모르더라도 계정만 로그인되어 있으면 해당 컴퓨터를 조종할 수 있다.
근데 그렇다는 건 결국 이미 로그인 되어 있는 컴퓨터에서 조종했다는 소리니까 회사 직원이 범인이라는 소리고 해당 컴퓨터에 비밀번호도 설정을 안 해놨다는 소리인데 말이 되나?


그리고 다 떠나서 어떤 해킹범이 남의 컴퓨터를 해킹해서 인강 강사의 유튜브 라이브를 보다가 그 사람 아이디로 2천원을 쏘면서 저런 말을 할까?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말같지도 않은 핑계일뿐이다.


한남x 한녀o 로 바꿔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