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쯔양은 영상을 삭제했는데 양팡은 비공개를 했을 뿐이라고?


각종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는 글이다.
쯔양과 양팡의 사과는 급이 다르단다.
쯔양 채널에 가보면 영상이 하나도 없는데,


조회수도 0이라면서 이는 영상을 모두 ‘삭제’ 했다는 근거란다.


그러면서 양팡과 비교를 한다.
양팡은 영상을 ‘삭제’한 게 아니라 ‘비공개’ 했다고 한다.


그 근거로 총 조회수 14억이 보인단다.

그러면서 쯔양은 진실된 반성을 하고 양팡은 거짓된 사과를 하며 복귀각을 보고 있단다.


기사까지 떴다.


양팡 채널의 조회수를 총 조회수를 보여주는 기자.


기자가 유튜브 시스템을 잘 모르면서 그냥 어디서 주워들은 걸로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쓰긴 했는데 아무튼 뭐 요약하자면 양팡은 영상을 삭제 한 게 아니라 비공개 했을 뿐이라며 까는 부분이다.


그리고 쯔양을 보여주는데,


쯔양은 영상을 진짜 모두 ‘삭제’ 했다며 양팡과 비교한다.


그리고 현재 양팡의 채널 상태다.
14억의 조회수가 사라지고 사과영상의 조회수인 308만만 남아있다.
네티즌과 기자의 논리대로라면 양팡은 영상을 모두 삭제한 걸까?


결론부터 말하면 개소리다.
쯔양, 양팡 모두 영상을 삭제하지 않았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영상이 보이지 않는다지만 각종 커뮤니티, 나무위키 등에 영상의 링크들은 박제되어 있다.
양팡의 영상 중 하나인데 한 번 클릭해보도록 하자.


엥? 비공개 영상이라고 한다.


나무위키 목록에 있는 모든 양팡 유튜브 영상 링크에 들어가봤지만,

삭제된 건 하나도 없었다.
그렇다면 쯔양은 어떨까?


쯔양도 마찬가지였다.
쯔양의 나무위키에 있는 쯔양 채널 영상 링크들을 모두 클릭해봤는데,


죄다 비공개 영상이라고 떴다.


나무위키에서 직접 재생 태그를 걸어둔 영상 역시 비공개 영상이라고 뜬다.
그녀도 그냥 비공개만 해놨을 뿐 영상을 삭제하진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비공개를 하지 않고 삭제한 영상을 클릭하게 되면 어떤 문구가 뜰까?


그냥 업로더가 삭제한 동영상이라고 뜬다.
결론적으로 쯔양과 양팡 모두 영상을 비공개 했을 뿐 삭제한 사람은 없다.
총 조회수에서 차이가 났던 이유는 비공개를 하고나서 일정 시간이 흐른 뒤에 총 조회수에 반영이 되는데 쯔양이 먼저 비공개를 했기 때문에 양팡보다 먼저 조회수 0이 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양팡이 복귀각을 잡기 위해 비공개를 했다고 욕을 할 거면 쯔양도 똑같이 복귀각을 잡기 위해 비공개를 했다며 욕을 해야지 한 쪽만 욕하는 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