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조쿠 멸망…” 결국 뒷광고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보겸


오늘 오전 나는 이 영상이 광고로 의심된다는 댓글을 하나 발견하고 집요하게 분석하기 시작했다.
해당 영상은 치요남이라는 치킨 업체의 치킨을 리뷰한 것인데 그 어디에도 유료광고 표기가 적혀있지 않았다.


특히 보겸이 중시하던 가이드라인(웃음)대로 영상 말미 구석탱이에 작은 글씨로도 안 넣어놨다.
영상 그 어디에도 광고라는 말이 적혀있지 않았는데…


보겸이 치킨을 시킨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인데, 자기는 그냥 신제품 뉴스가 떠서 시켰단다.
광고 표기도 안 함 + 우연히 시켰다고 말함인 상황인데 광고면 참 꼴이 우습겠다고 생각했다.


제일 의심이 가는 것은 영상 말미인 9분 45초 부분이었다.
이 부분에서 갑자기 보겸이 더빙을 하며 자기가 표절 6단 치킨이라고 말은 했지만 6가지 맛 치킨을 이렇게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건 참 참신하다 뭐 이런식으로 갑자기 빨더라.
이게 너무 부자연스러웠다.
그래서 뭔가 내가 짱구를 굴려봤지.


광고주와 이런 대화가 오고간 결과 저런 영상이 나온게 아닌가 싶다.
너무 대놓고 빨아주면 구독자들이 숙제냐고 할 게 뻔하고 광고 효과도 떨어지니까 표절했다고 살짝 까기도 했는데 그게 광고주 마음에 안 드니까 끝에 빠는 멘트를 추가로 더빙해서 올린 거지.


거기에 자기들이 치요남 점주라고 하는 사람들이 등장했는데, 치요남 본사에서 보겸 광고비라는 명목으로 점주들에게 돈을 걷어갔다고 하더라.
물론 저 사람들이 점주가 아닐 수도 있고 한 사람이 계정 여러개로 주작한 걸 수도 있는데 너무 여러가지 증거가 겹치니까 이건 맞을 거라는 확신이 강하게 왔다.


그래서 오늘 낮 12시 23분에 국민신문고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에 보겸 치요남 영상에 대해 민원을 넣었다.
아무리 봐도 광고임을 속이고 영상을 올린 것 같다고.


그리고 방금 올라온 보겸의 새 영상.


치요남 포함해서 5개나 있었다네.
근데 보겸님.
치요남은 명확히 광고임을 알아보기 힘들 게 올린 수준이 아니라 그냥 속인 거잖아요.
뉴스 보다가 그냥 치요남 신제품 나온 거 보고 주문하신 거라면서요?
왜 대놓고 속여놓고 마치 표기를 제대로 안 했다는 듯이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네.


야 가조쿠들아.
보겸은 표기만 안 한 게 아니라 내돈내산인척 하면서 시청자를 기만한 게 맞는데?
단순하게 광고표시만 안 한 게 아니야.
또 이러면 “우리 찐조쿠들은 보황님 눈빛만 봐도 광고인 거 안다” 이러려나?

 


이게 시청자 기만이 아니면 뭔데?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