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이유없이 패드립친 여고생 참교육한 썰

갠계에다가 경주 스쿨존 교통사고에 대해 건조하게 썼음.
누가 잘했고 누가 잘못했고를 쓴 것도 아니고 사고에 대해 조롱하거나 비웃은 것도 아니고 그냥 일어난 사실만을 말했음.




근데 갑자기 어떤 여고생이 패드립을 치며 나를 욕하고 거기에 대해 비판하는 다른 팔로워들에게도 욕을 하는 거임.
그래서 내가 고소 얘기를 하니까 댓글을 삭제함.


지워지기 전 모든 신상 다 캡쳐해놓고 페메보냈음.

 


사과한다고 함.




나를 차단한 게 아니라 비활한 거라고 함.
약간 용서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었지만,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명언을 떠올리며 분노를 유지함.

 


“파리나 개가 아닌 사람이니까 기회를 달라!”




그래서 기회를 주기로 함.
마음의 빚이 있는 천안함 재단에 50만원 기부하게 시킴.

 


2주일을 기다려주기로 함.
그리고 부모님 없는 버프(?)로 20만원 깎아줌.

 


그리고나서 박제글은 바로 삭제함.




일류다…


그리고 오늘이 약속의 10일.


돈이 너무 없어서 그런데 5만원만 일단 하고 나머지는 다음달에 해도 되겠냐고 하길래 일단 5만원이라도 기부를 하라고 했음.
사실 이 말 하면서 내가 속으로 생각한 게 뭐냐면 “5만원 기부하면 다음달로 미뤄주시는 거 맞죠?” 이러면서 간보려고 하면 가차없이 그냥 바로 고소하려고 했음.



 


근데 바로 5만원 기부했더라고.


그래서 그냥 5만원으로 끝내주기로 함.
속마음이야 어떨지 모르겠지만 표면적으로나마 저 정도로 용서 구하고 기부로 진정성 보였으면 참교육 됐다고 생각한다.


천안함재단 계좌와 관련 내용이다.
얼마 전 현충일도 있었는데 이 글 보고 마음이 움직인다면 다들 적게나마 후원하는 게 어떨까?